컬럼비아 대학의 가을

맨해튼의 위치한 아이비리그 대학, 컬럼비아 대학교.

금요일마다 근무하는 이 학교 캠퍼스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멋진 캠퍼스를 갖고 있는 대학은 맨해튼에서 찾아 보기 힘든데요.

맨해튼 작은 섬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땅값/집값이 천문학적이라 모든게 다 비싸요.

하지만 컬럼비아 대학은 고풍스러운 건물에 넓은 캠퍼스가 있어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대학 주변인데 맛있는 음식 먹을 곳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서 언제나 점심이 고민이랍니다.

샌드위치도 질리고, 스프는 너무 소금 범벅이라 너무 짜고, 샐러드도 한두번이지.

스시 흉내 내어 놓은 건 또 너무 비싸고, 맛도 없고...

한국처럼 저렴한 먹거리가 풍부하지 못 하다는게 너무 아쉬워요.

싸고 김밥 집이나 도시락 집이 있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컬럼비학 대학 근처에 한국계 대형수퍼인 H-mart가 생겼어요.

그래서 퇴근할 때 언제나 들려서 만두, 김치, 반찬을 사갑니다. 

한류 때문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음식도 덩달아 인기가 치솟고 있어요.

근처에 한국 치킨 집도 생기고, 트럭 푸드도 있고, 다른 한국 식당도 2-3군데 생긴 듯 합니다.

컬럼비학 학생들은 역시나 두뇌가 명석합니다.

성적을 굉장히 신경쓰며 호기심이 강하고 이해력도 굉장히 빠릅니다.

물론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최근에는 중국 유학생들을 많이 봅니다.

물론 한국 학생분들도 많고요.

일본 학생들도 있지만 확실히 수는 적습니다.

이렇게 유명하고 뉴욕시에 있는 대학에도 또 가을이 왔습니다.

추수감사절까지 이제 2주! 

빨리 시간이 가서 푹~ 좀 쉬고 싶습니다ㅋ 

드디어 일요일입니다!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