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뉴욕시장이 사는 공원 - 칼 슐츠 파크 Carl Schurz Park..

Jun Jun 2012. 1. 10. 09:09


뉴욕 날씨는 엄청 추웠다가, 따뜻해졌다가

다시 추워졌다가,  조금 따뜻해졌다가

약간 추워지는 ... ㅋㅋㅋ

날씨는 이렇다 하더라도 인간! 활동은 해야 되기 때문에

어제는 칼 슐츠 파크Carl Schurz Park라는  작지만 멋진 공원에 다녀 왔어요.



친하게 지냈던 일본 친구가 내일 일본으로 잠시 귀국을 하기에

이 공원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같이 가기로 결정! 

업퍼 이스트 사이드 제일 끄트머리에 위치한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이예요.



지도상으로 보면 요기!

센트럴 파크의 100분의 1정도?! ^.^

http://en.wikipedia.org/wiki/Carl_Schurz_Park



입들은 다 떨어지고 앙상하게 남은 가지들이 영낙없이 겨울이네요.

차라리 눈이라도 뿌려주지. 




대낮인데 가로등에 불이 켜있구나.

전기낭비!



요집이 바로 뉴욕 시장이 산다는 Gracie Mansion맨션이에요.

참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구나. 

http://en.wikipedia.org/wiki/Gracie_Mansion

하지만 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는 요집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지금은 비어 있다고 해요.

자기 집은 더욱더 으리으리 하겠죠?

블룸버그 시장은 미국에서 12번째로 돈이 많은 자수성가한 사람이기에

뉴욕시장 월급을 1년에 1센트만 받기로 했다나요?

1센트를 365일로 나누면 하루에 얼마씩 쓰는 거죠?



트라이버로 다리Triborough Bridge가 보입니다.

브롱스와 맨해튼, 그리고 퀸즈 세 구역을 잇는 다리라서 이런 이름인가봐요. 

http://en.wikipedia.org/wiki/Triborough_Bridge



야경은 이런 느낌.

야경은 사진 찍기 힘들어요~

직접 눈으로!

야경은 정말 우디 앨런 영화의 한 장면 같이 정말 멋져요!



East River가 보여요.

그리고 그 중간에 떡~하니 놓여있는 루즈벨트 아일랜드가 보이네요.



역시 밤에는 이런 느낌.

여름에는 걷는 사람들 참 많은데, 

역시 겨울에는 썰렁 하네요~.

혼자 독점!



이렇게 유람선도 다니네요.

몰랐어요~.

어디서 탈수 있는 건지, 

얼마인지 알고 싶네요.

근데 저 V자 구름은 모지?



놀이터도 보여요.

주변은 고급 아파트들이 있고.

참 전망 좋은데 사는구나...




여기 길 이름이 

JOHN FINLEY WALK래요.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John Huston Finley라는 교수분이시네요.

http://en.wikipedia.org/wiki/John_Huston_Finley

이분이 맨해튼 끝 주변을 잘 걸어 다녔다고 해서 이분 이름을 따서 붙였나봐요.



근데 이분 누이분인 Bertha라는 분은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을 하셨나보네요.

한국과도 인연이 있으신 분이라니 더욱 반갑네요.

혹시 이분에 관해 아시는 분이 계시면 가르쳐 주세요.




농구 코트도 있어요.

이렇게 쌀쌀한 날 땀흘리며 농구하면 감기 제까닥 걸리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지 농구 하는 사람은 저분 딱 1명!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왁자지껄 놀고 있네.

그래 이렇게 그네타고 노는게 너네들한테는 더 재밌겠지.



루즈벨트 아일랜드의 공장에서는 굴뚝에서 입김이 뿡뿡 빠져나오고,

모든 섬이 그렇듯이 옛날의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나병환자, 죄수 감옥등 한번 가면 못 빠져나오는 그런 섬이였대요.

지금도 그 병원과 감옥의 흔적이 남아 있고요.



하지만 지금의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고, 안전하고,

그래서 재미없는 동네 ㅋㅋㅋ

섬이라 약간 고립된 느낌은 들지만 맨해튼에서 1정거장이고 편해서

집값은 비싼 편이예요. 



여기 아파트들도 참 전망은 죽여주겠구나.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이스트강과 퀸즈를 내려다 보면서.

조용하겠네. 



오후 4시도 안됐는데 벌써 노을이 보여요.

그래서 노을 찍는 기능을 한번 써 봤어요.

그랬더니 색이 덧칠이 되는 느낌.

저렇게 까지 안 노랬는데...



걷다 보면 간혹 집안 내부가 훤히 다 보이는 아파트들도 있었어요.

인테리어 끝내주게 해놓고 사는구나.

역시 부자들은 다르다~.

차마 거기다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은 못 찍겠어서 패쓰.



여기가 끝 지점 이에요.

아자씨는 자전거로 일주 공원을 빙빙 도시는 군요.



이쪽으로는 고속도로가 달려요.

많은 차들이 쒱쒱~.

교통체증 장난아니네요.



FDR Drive!

The Franklin D. Roosevelt East River Drive 

고속도로 이름도 길다.

http://en.wikipedia.org/wiki/Fdr_drive



요쪽 아파트들은 시끄러워요~

잘때 귀마개 필수!



저 동그란 곳이 사진 찍는 스팟!

저 계단으로 내려가도 계속 강을 따라 내려 갈수 있게 돼있어요.



오래 달리기 자신 있으신 분은 한번 도전해 보세요.



넓디 넓은 이스트 강.

서울의 우리 한강 보다는 못 하지만.



밑에 사진이 노을 모드로 찍은 사진.



오토로 하고 찍은 사진.

이건 사기야~



뉴욕은 애완동물 천국.

이 많은 아파트들속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애완동물들이 살길래.

뉴욕에서 강아지가 되고 싶다~.



불이 계속 켜져 있길래 전기 낭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조명에 저렇게 태양 에너지 시스템이 부착 되어 있었어요.

자가발전 이었나 보죠?



마침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내다 버린 트리들을 자르는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분쇄된 나무들위에서 뒹구는 어린애들.



그리고 개들 전용 놀이터.



공원 정문 입구에는 아직도 커다란 트리가 불빛을 밝히고 있는데...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저 자리에 내다 버린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었더니

오늘 드디어 다 처리를 했네요. 



이렇게 칼 슐츠 공원은 

East End Avenue 와 86th 나 87th Street 에 위치 하고 있어요.



저는 이 공원에 갈때 87번 거리를 따라 왔는데 중간 중간 아파트들도 

참 뉴욕 스럽게 생겼구나.

이렇게 높이가 일률적인 이유는 옛날 물 파이프를 퍼올릴수 있는 

한계가 딱 저 높이 밖에 까지 물을 올릴수가 없어서 였다고 해요.



그래서 저런 아파트들 안에는 세탁기도 없어서 

밑에 따로 있는 세탁실이나 주변 빨래방에 

엄청 큰 빨래 더미를 들쳐 매고 이동을 해야 되요.

그거 사실 정말 귀찮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오래된 아파트들을 다 때려 뿌숴버리고

저렇게 커다란 고층 아파트들을 지어서, 

더많은 사람들을 뉴욕에 살게 하고, 집값도 올려 받고, 

그래도 옛것을 잘 보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칼 슐츠 파크 Carl Schurz Park는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이나 노이에 갤러리, 구겐하임등이 있는 박물관 거리에서

동쪽으로 한 15분 정도 계속 걸어오시면 오실수 있으세요.

그러니 저런 유명 박물관에서 유명 그림 구경 김에 

멋진 경치 구경 까지 같이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오실때 연락 하시면 튀어 나갈게요.

시간이 된다면! 

^.^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