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잠시 보스톤이란 곳에서

Jun Jun 2009. 10. 29. 01:17


2008년 여름에 보스톤Boston에 다녀왔습니다.

언젠가 일본에서는 보스톤이라고 하면 

Red Sox의 마츠자카 선수의 계약금 때문에 한때 엄청 시끄러웠습니다.

몇억이었더라..  

야구에는 전혀 관심없는 저도 알고 있을 정도라니 

아무튼 엄청난 이슈 였던건 확실합니다.





제가 있엇던 동네는 보스톤 교외의 주택지. 

드라마 Desperate Housewives 나 영화 Home Alone에서도 나오는 것 처럼 주택지에는 여러가지 드라마틱한 일이 있을 것 같지만 정말 개미새끼 한마리도 안보인다. 

따분하고 지루한 것이 현실. 정말 심심한 동네. ㅋㅋ 

게다가 차가 없으면 문 밖에도 못나가니 시간 안지키기로 유명한 보스톤 버스.

 기다리는데 1시간 걸릴때도 있었음. 

차가 없어서 슈퍼에 못간다는 비극적 현실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엄청 시골이 아닌이상 겪기 어려운 체험이 아닐까. 

어쨋든 이나라 대중교통은 완전 빵점이다.



미국의 스타벅스는 한국이나 일본의 편의점 수준?! 

게다가 여기 처럼 몇시간씩이나 뻐팅기면서 공부를 한다든지 일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컵을 받으면 재빨리 각자  갈길 가기가 바쁘게 사라진다.  

특히 이곳 스타벅스는 더럽다!! 바닥에 쓰레기 굴러다니고 창가에는 먼지가 수두룩.  

시간만 나면 행주질 해주는 일본 스타벅스하고는 좀 틀린듯 싶다. 

계산대 앞 누나 이뻐서 가게 찍는 척 하면서 뒷모습 도촬. 이것도 범법일까?!




너무나도 유명한MIT 건물. 

학교 구매 COOP에선 살만한게 하나도 없었다. 

대학도 요즘은 비즈니스! 

좀더 멋진 물건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수 있도록!!

그냥 로고 그려진 선물로 볼펜 몇자루 샀다.




도서관이였던가. 


보스톤 미술관. 그나마 한국관도 자그만하게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솔직히 작은 규모. 

윗대가리분들 한국 알리는데 힘좀 썼으면 좋겠다. 

팜플렛도 한국어는 없었다. 왜?! 한국사람 이렇게 많이 오는데... 

돈많은 사람들 세계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에 아름다운 한국의 미술품 기증좀 했으면 좋겠다.

무릎 꿇고 반성좀 하시길.






보스톤의 명물 덕 투어Duck Tour! 

도로를 달리는 차가 물속에 들어가면 갑자기 배로 탈바꿈한다. 

얼마였더라..24불정도?!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다들 하는 거니까 한번 정도 해보는 것도 괜찮다.

편안하게 시내 일주 해주니까... 

가이드설명은 물론 영어. 

나때는 미국 아줌마 였는데 말 엄청 빨리 해댄다. 

영어 모어 화자가 아닌 사람이 있건 없건 그냥 계속 신나게 방송하신다. 

어디서 왔냐구 하길래 한국! 이라고 그랬다. 

그래도 천천히 말해주는 거 전혀 없다. 



 

이 곳 이름이 모였더라. 까먹었다. 보스톤에서 1시간정도 차로 달렸는데. 

썰물때 딱 갯벌에 들어서니 밀물이 밀려와서 신발 바지 다 젖었다. 오랫만에 들어가는 바다. 

대서양에 들어가본건 처음인듯.. 바다 근처라서 인지 오징어 튀김, 그런게 맛있었다. 

이런 곳 까지 운전해주신 형님한테 너무 감사드린다. 

미국에선 신세를 너무 많이 져서 언젠가 복수해야 되는데, 바쁘신거 같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뵈요.


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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