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미네아폴리스..

Jun Jun 2009. 10. 31. 01:41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

여기를 일부러 찾아가는 한국인 관광객은 몇이나 될까?

어떤 미국인은 '미네아폴리스'라하면 

다른 도시인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와 헷갈린다는 도시. 

진짜 웃긴다. 

광주, 경주, 공주.. 헷갈리까?! ㅋㅋ

그냥 지일 아니니까 관심이 없는거겠지..



이곳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다. 

말그대로 프렌들리~.

보스톤 사람들보다 따뜻하고 친절하다. 소박하다.

공기도 좋다. 깨끗하다. 그렇게 시골도 아니다.

원래 미국은 중부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중부사람들 자신들 입에서 그렇게 말했다. ㅋㅋ


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친구만나러~.

솔직히 아는 사람이 없으면 절대로 갈일 없는 그런 곳이다. ^^


몇년전에 미네아폴리스의 다리가 붕괴되었다.

지금은 말끔히 복원되었지만 무섭다.

한국도 언젠가 다리가 붕괴되었지..

말로만 듣던 미시시피강이라 한다.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구나. 엄청긴 강이네..






미네아폴리스는 미국 안에서도 대도시에 속한다.

솔직히 나도 엄청 시골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높은 건물이 많아서 약간 놀랐다.

물론 시내는 쪼끔하다 1시간이면 다 걸을수 있다.


사진상 눈이 보이는 것처럼 겨울엔 너무너무 춥다.

내복 장갑 귀마개 다 해도 춥다. 

난 손난로를 챙겨갔다.

마스크도 챙겨가서 거리 걸을때 하니까

"여기서 마스크하면 사람들이 널 무서운 병자로 취급할것이여~" 

--;

일본에서는 마스크 쓴 사람 정말 많다.

나도 귀찮아서 안 쓰는 편이지만 추운데 우째..






미네아 폴리스 하면 유명한 쇼핑몰

몰 오브 아메리카.

쇼핑센터 안에 놀이기구 테마파크가 있다.

우리나라 롯데월드가 이곳을 참고로 만들었대지..

롯데월드가 백배 천배는 더 잘해놨다.

이 곳에 있는 상점들도 다 싸구려~ ㅋㅋ

2층에 있는 똑같은 상점이 3층에도 또 있다. 

날라리 중딩 들이 아이스크림 빨면서 뭉쳐서 돌아다닌다.





미네아폴리스는 여름이 좋다.

호수가 많기로 유명한 이곳은 여름에 녹색이 우거지고

배를 타면서 여름을 즐긴다.

겨울은 너무 추워서 할게 없단다.

이때가 8월말9월초 였는데도 선선하고 딱좋은 기후.

짧은 여름을 맘껏 즐기려는 사람들.





또 한번 놀란것은 미네아폴리스 미술관.

공짜다.

보스톤 미술관은 열라게 비쌌는데,

이곳은 인사만 하고 들어가면 된다.

사진도 찍을수 있다. 물론 플래쉬 없이.

일본 미술관? 절대 사진 못 찍는다.

찍으면 바로 퇴장? 

엄청 몰상식한 사람되고 매너없는 원시인 취급당한다.

한국 박물관도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아이들의 기념촬영장이었기에.

일본이 특별한 것 같다.


이곳에도 자그만하게 한국관이 있었다.

몰론 없는것보다는 낫지.





미네아폴리스 옆에는 세인트 폴Saint Paul이라는 다른 도시가 있다.

이 둘을 합쳐서 트윈시티Twin-Cities라 한다.

같이 성장해나가는 도시.

정치 행정 등은 세인트폴이, 엔터테이먼트 등은 미네아폴리스가 분담한다.

그도 그럴것이 세인트 폴은 심심한 동네다.

밤에 놀때도 없고, 컴컴하고.

한마디로 젊은이들은 미네아폴리스, 노인네들은 세인트 폴.


밑에 사진은 세인트 폴 쪽에서 본 미네아폴리스.

건물들이 솟아 있다.

그리고 열심히 조깅하는 아저씨.

웃통 벗고 뛰어도 되는거예요??





미네아폴리스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전 참여한 많은 미군들이 미네소타주 출신이어서..

한국의 혹독한 겨울을 나기에는 미국 남부출신 보다는

추운 겨울에 익숙한 미네소타 주 출신을 많이 뽑았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한국 전쟁고아들을 입양했다고 한다.

실제로 미네소타는 한국 입양아들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주라고 한다.


 내가 한국사람이라니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아이를 데리고 왔다.

한국에서 입양된 사람이 2세를 낳은 것이다.

한국 미국 프랑스의 피가 섞인 아이.. 

참 인터네셔널하다.

나중에 한국어 공부도 할까? 





주말에 서는 Farmer's market.

한국에서는 장서는 날이라 하지..

이날 난 처음 들었다.

Hmong이라는 사람들의 존재를.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의 분포해있는 민족.

이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든 장신구를 팔거나 채소를 팔거나..

한국 드라마도 좋아한단다. ^^

여기서도 느끼는 한류파워! 드라마 왕국, 대단하다.





세인트폴 시 시청이었던가?!

기억이 안나네..

건물이 멋지다.




난 참 운이 좋다.

내가 갔던 때가 주 박람회 State Fair 를 할 때 였기 때문에.

미네소타의 State Fair는 텍사스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라고 한다.

근데 이날 무진장 더웠다..





여기서는 유명한 핫도그 집이랜다.

미국 요리 먹고 싶다니 핫도그 먹으랜다. --;

나도 만들수 있는 핫도근데..





이런 순 혈통 백마는 태어나서 첨 본다.

이거 타면 나도 백마 탄 왕자님?!





호수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까 

돈쫌 있는 사람들은 개인 보트를 소유하고 있다.

저런 배들 한척 얼마나 비쌀까.

집 한채랑 맞먹는 가격이 아닐까.

호수라 그런지 배멀미 심각하지 않다.

바람 장난아니다.






바로 옆주인 위스콘신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차로 약 1시간.

근처에 Stillwater라는 관광지가 있다. 예쁜동네.

http://en.wikipedia.org/wiki/Stillwater,_Minnesota


위스콘신주는 땅은 못 밟았지만 

그냥 한번 갔다 왔다고 하라면서 경계선만 넘고 왔다. 

이 곳은 어떤 곳일까..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곳을 일부러 찾아 가는 곳도 좋은 일이다.

너무 관광지화 된곳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것을 찾아낼수도 있기 때문이다.

암튼 여러가지로 공부가 많이 되는 곳이었다.

하지만 겨울엔 다신 못 가겠다. Thanks Ry-!


쭌 올림..





'미국이란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0) 2010.03.04
Union Square에서 SoHo까지 걷다가...  (0) 2010.03.04
Manhattan 산보..  (0) 2010.03.02
Narita에서 JFK까지..  (0) 2010.03.01
잠시 보스톤이란 곳에서  (0) 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