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Seoul..

한국에서 먹은 것들..

Jun Jun 2014. 1. 28. 17:01


무사히 뉴욕에 도착해서 다시 시차 적응중 ㅠㅠ

14시간 비행은 상당히 힘드네요.

그나마 자리가 좀 비어 있었는데, 

4줄짜리 좌석에 혼자 앉았으면 드러 누워서라도 올것을

그렇지도 못하고 앉아서 자니 잔것 같지도 않고 허리 어깨 쑤십니다. 



비지찌개!

또 침넘어 오네요. 

저런 상이 한사람당 7천원이라니.

게다가 팁도 안줘도 되고.

한국 최고!



우리 동네 식당 내부 였어요.

창호지 문에 메뉴가 테이프로 붙어 있는데 

제가 맘대로 떼고 찍은다음 다시 붙여놨어요.

옷걸이도 좀 치우고 찍을걸.



여의도에서 먹은 꽁치 김치 찌개.

미국에서 먹은 건 통조림이라서 한국은 싱싱한 꽁치를 넣은 줄 알고 시켰는데

한국도 꽁치는 통조림이라네요 ㅋㅋ.

그래도 쌈밥에 싸먹는 잡곡밥과 나물들은 최고!

이것 역시 7천원! 

잘 먹었습니다.



친구 만나러 버스 타고 명동에 가고 있는데

숭례문이 보이길래 그냥 내렸어요. 

사진 찍을라고.



불에  타버려서 재건한 모습이지만 

그리고 재건한 숭례문 두고 말도 많지만

가까이가서 제대로 좀 보고 싶어서.



우리의 멋진 숭례문.



입구 천장에는 이런 문양이. 

용이 귀엽습니다. 


덕수궁 근처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시간만 더 있었다면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덕수궁 미술관도 보고 싶었고.



생각보다 서울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어요.

영하 마이너스 20도 기대하고 갔는데,

영상5도 정도 였나.

밖에서 계시는 분들도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서울 시청앞도 이렇게 생겼구나 했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스케이트장을 보다니.

시골쥐 서울 상경했습니다. 



빌딩 숲에 둘러싼 우리의 숭례문! 



같이 사진찍는 외국 여행객들도 많이 있었어요.

이런 걸 보면 신기해라 하겠지요. 



명동에서 들어간 삼겹살 집은 그냥 그랬어요. 

외국 관광객들 상대로 해서 그런지 

고기 가위질도 해주지도 않고 ㅋㅋ

맛도 별로. 

그래서 삼겹살 먹은 다음 안동찜닭을 다시 먹으러 갔어요 ㅋㅋ

훨씬 맛잇었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찜닭 먹을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친구와 같이 와플도 나눠먹고. 



인사동 거리의 한옥 식당에게 눈이 사로 잡혀서 

혼자서 괜히 들여다 보고 있었고, 메뉴도 맛있게 보이고.

하지만 이날은 집밥을 먹기 위해서 그냥 집으로 갔어요.

식당 밥도 좋지만 집에서 먹는 밥만 할수 있으랴! 



꿀호떡 하나만 집어들고!

혼자서 종이컵들고 먹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안에 뭐가 들었냐고 물어 봐서

HONEY요!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했는데, 절 안믿었던지 사먹지는 않았고..

자기는 단 것 싫어한다고..

그래도 호떡을 그냥 지나치다니..



한국적인 카들을 위해서 들어간 화실이었어요.

천장에 댈롱대롱 달린 붓들이 잡지책의 한 장면 같아서 

아저씨께 물어보고 찍었습니다.  



서울역 지하철 타기전에.

수도권 지하철 거의 대부분의 노선에 스크린 도어가 되어 있고,

중간 중간 이렇게 시가 적혀 있었어요.

위의 시 제목은 "언덕"

얼마나 한글이 아름다운지 

한국어가 내 모어 인것이 얼마나 큰 행운입니다.

한국어 공부 하라고 했으면 상당히 고생했을듯. ㅋㅋ 



꼭 보고 싶은 곳이 있었어요.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

동대문 운동장을 엎애고 그 위에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공원이 세워진다는 뉴스를 몇년전에 봤다가

문화재가 나와서 공사를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해서 이제 거의 다 완공되어 간다는뉴스를 보고 

부분 오픈이기는 해도 외곽이라도 꼭 사진을 찍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간 곳입니다. 



진짜 무슨 우주선 같이 생겼네요.

서울에도 세계적인 멋진 건축물들이 많이 생겨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작년 2013년 6월 한국에 간건 2년 반만에 간 한국이라 왠지 기분이 

착잡해서 사진도 못 올렸는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빨리 다시 가게된 한국이라 

좀더 부담감없이 지냈습니다.

그래도 한국 떠날때는 내가 또 언제 다시 오냐 라는 생각에 가슴이 무겁네요. 


한국 7일, 일본3일, 총 10일 이라는 짧은 여행이었지만

하도 잘 먹어서 살이 디룩디룩 쪄서 큰일 났습니다.


근데 영하 10도의 이곳은 참 춥습니다.

J.. 



ps : 이번에 처음 먹어 본 요놈에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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