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뉴욕 뉴욕..

Jun Jun 2014. 9. 19. 04:09


저번주 9월11일은 뉴욕에 테러가 일어난지 13년째 되는 날이었어요.

그당시 저는 밤 늦게 비몽 사몽으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화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건물에서 연기가 나오는 장면이 비추어 지고 있고. 

2001년 한국에서 일본으로 떠나기 1주일 전에 이런일이 일어났어요.

비행기 탈때 엄청 엄격하게 체크 했던 기억이 납니다.



뉴욕에 와서 살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던 그 당시.

지금은 이곳에서 살지만 테러가 일어났던 현장은 처음 와 봤어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어제는 근처에서 일을 보러 온 김에 

이왕 왔으니 꼭 보고 오자고 마음을 먹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원래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빌딩 자리를 이렇게 커다른 풀을 만들고

그 주위에 희생자분들 이름을 새겨서 추모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새겨져 있는 곳에 이렇게 흰장미를 꽂아 놓았어요.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퍼서 눈물이 났습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야만 했는지.

왜 죄 없는 분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놔두고 떠나야는지.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 ・



한국어를 공부 하는 제 학생이에요.

대단하지 않나요?

어디서 왔어요? 하고 물어보니 

트리니다드 토바고 Trinidad and Tobago 사람 이래요.

캐리비언 베이 제일 끝 쪽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바로 위에 있는 섬 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한글로 어떻게 쓰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어디있는지도 몰랐고 한국어로 어떻게 쓰는지도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본다음에 한글로 써 줬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너무 좋대요!

지금 뭘 본다고 했는데 전혀 몰라서 기억도 안납니다.


J..



'미국이란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롬비아 대학..  (0) 2014.09.28
퀸즈의 아스토리아 산책..  (0) 2014.09.24
뉴욕 속 작은 빠리..   (0) 2014.07.23
코니 아일랜드..   (0) 2014.07.21
태.권.도!  (0) 201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