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코니 아일랜드..

Jun Jun 2014. 7. 21. 07:18


브룩클린 코니 아일랜드 

Coney Island

뉴욕시 브룩클린 그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동네에

대서양에 발만 담그러 다녀왔어요.



주말 붐빌 것을 예상해서 

아침 9시 반 정도에 차를 타고 맨해튼을 출발해서

한 1시간도 안되서 도착 했어요.



오전 10시 반 전후인데도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산했습니다.

소금기를 가득 먹은 바닷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 옵니다.



비치 발리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캘리포니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라구나 비치 같은 유명한 곳은 가본적도 없지만..



코니 아일랜드는 놀이공원이 있어서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저런 놀이기구들 보니 어렸을때 생각이 납니다.




약간 비가 올 것 같은 구름들이 껴 있네요.

캘리포니아에 금발의 비치 보이즈들은 없고,

블룩클린은 좀 평균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저렇게 웃통을 홀라당 벗고 다니십니다.  

한 덩치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당당히 비키니를!



핫도그로 유명한 이 가게, 네이선즈!

핫도그 빨리 많이 먹기 대회에 도전해 보실분! 

옛날 텔레비전에서 일본사람이 우승했다는 걸 본적 있습니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여기 온 원래 목적! 

바로 저 썬더볼트라는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서!!!

2014년 6월에 오픈 했다니 저번달에 새로 생긴 신제품! 

근데 아직 문을 안열어서 좀더 기다리기로 했어요. 





90도 직각으로 올라가서 떨어지는 기분이 어떨지

벌써 두근 두근. 




pier을 따라 바다 안으로 들어 가 봅니다. 



2년전 태풍 샌디가 왔을때 다 뒤집어 졌었겠죠?



허리케인 피해 후, 바닥 나무들도 새롭게 깔렸거나 

보수를 깔끔하게 맞춰진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낚시 하시고 계시는 아저씨들.

낚시가 재밌으십니까?





구름이 걷히고 해가 슬슬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람들도 하나 둘씩 모여 들기 시작합니다.



저의 관심은 오로지 요놈. 

슬슬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한번 타는 데 10불! 



저기 제가 타고 있습니다.

두번째 줄 가운데.  

절때 손은 못 놓습니다.

안경은 벗고. 주머니 모든 물건 빼고.

떨어져도 자기네들은 책임 안짐. 



10불 내고 1분에 끝나서 

한번더! 한번더! 

외칩니다. 

근데 못 들은척 ㅋㅋ 

하도 소리를 질렀더니 목이 다 아픕니다. 

근데 정말 90도로 떨어질때는 아찔합니다.

대박!



이쪽은 어린 아이들용 놀이기구.

그래도 롤러 코스터 같이 탔던 사람 중에 10살짜리 애도 있었습니다.

AWESOME!을 연발 하던데.



놀이기구도 탔으니 이젠 점심을.

코니 아일랜드에 왔으니 핫도그를 먹어 줘야 겠죠?

위의 네이선즈 보다 그 옆쪽에 있는 PAUL'S DAUGHTER이 더 맛잇대서 거기서. 

감자튀김과 핫도그, 그리고 물 합계 $15.  

비싸요~



바닷가에는 이렇게 철인 경기 수영 연습을 하는 그룹도 있습니다.



발을 담가 보니 엄청 시원합니다.

수영복 가지고 와서 수영 좀 하다 갈걸 그랬습니다.

내년에는 꼭 식스팩있는 몸짱으로 와서 당당히 수영을. 



이렇게 1시 정도에 다시 맨해튼으로 돌아왔어요.

오후가 되면 사람들이 줄을 쫙서고 

거리 공연에 박수 치고 정신 팔려 있는 사이

소매치기들도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찰들도 쫙 깔려 있었습니다. 

 

몇시간 동안 도심에서의 일상 탈출.

근데 이렇게 다녀오니 더 피곤합니다.

ㅋㅋㅋ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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