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이야기..

네즈 미술관 根津美術館

Jun Jun 2010. 1. 31. 21:23


도쿄도 미나토구港区 미나미아오야마南青山에 있는

네즈根津 미술관.

2006년 부터 개축 공사에 들어가더니 2009년 10월 부터 신장 개관.

계속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가려고 하면 전시회가 끝나있거나 휴관이어서 가지 못하다

오늘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건물 전체는 너무나도 일본풍和風 느낌이 나도록.

대나무로 도배를 해놓고 일본식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비석에 석탑에 작은 연못에 배까지 띄어 놓고,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까지.

오는 손님들에게 이것저것 다 보여주려 많이 노력을 한 흔적은 좋은 것 같다.




미술관 들어가는 입구. 

자갈과 돌 그리고 대나무.




미술관안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이런 홀이 나온다.

드물게도 여긴 사진 촬영이 가능. 

각각의 갤러리에 들어가면 사진 절대 엄금이지만

이곳에서는 그냥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들을 찍어댔다.

관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다니..일본 미술관 치고는 엄청난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2층과 지하에 복도에도 작은 전시를 해 놓았는데,

복도에 있는 전시물은 사진을 찍어도 되니,

이렇게 사진을 찍어 올리고..



이 분이 미술관 설립자.

네즈 가이치로根津嘉一郎 

2층에 자그마한 동상이 세워져 있다.



네즈 가이치로는...

철도 회사, 상공회의소, 화재 보험 회사, 지하철도 회사

맥주회사, 징병 보험 상호 회사의 사장등을 역임하는 등,

실업계에서 활약한 인물. 

역시 사장이 되야지 미술관을 열수 있는 것인가 ㅋㅋ


요기는 이분이 모은 수집품을 전시 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세계 제2차대전 이전에 만들어져 긴 역사를 가진 미술관은 드물다고 한다.



미술관 2층에서 본 로비.



정원으로 나왔다.

꼬불 꼬불 나무사이로 길이 나 있어 헤메기 일쑤. 

갔던 곳 또 가고, 미로 같다.



정원 안에는 카페가 있고. 

사람들 북적북적 거려서 안에는 못들어 가고.




작은 연못 에는 오리가 딱 4마리가 보였다.

2마리 2마리 씩 편을 갈라서 놀고 있었는데.




요쪽 2마리는 같이 다니다가 나중에 따로 떨어지더라.

오리 좀더 많이 풀어 놓지. 

 





미술관에서 10분만 걸어 나오면 아오야마 오모테산도등

번화가가 나오고, 여러 재미있는 가게들도 많다.

아오야마에 있는 저 가게.

이태리어인지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오모테산도 거리에 접한 이 가게.

담배연기가 너무 심하다.

일본도 빨리 가게안 100% 금연을 시켜야 되는데.

머리 아프고 목 아프다.





밖에 나오니 해가 저물어 가고.

멀리 롯폰기 힐즈가 보인다. 저주 받은 롯폰기 힐즈 ^.^

이상한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저 안에 들어간 기업은 망할 확률이 높다지 ㅋㅋ

꼭대기에 올라가 보는 경치는 한번 정도 볼만 하다.


현재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앤디 워홀전을 한다지.

심히 보고 싶지만 기간내에 못 볼듯 T_T

가끔 미술관 박물관에 가는 건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좋다.

규모가 큰 파리의 모 미술관은 다 보는 데 한달이 걸린 다지?

물론 그런 초특급 유명한 곳도 좋지만 

이런 2-3시간이면 다보는 유명하지 않은 미술관이 나한테는 딱 접합한 것 같다.

도쿄에 오시면 네즈 미술관에 한번 들려 보세요^^

http://www.nezu-muse.or.jp/


おやすみなさい。


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