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2011 즐거운 추수감사절..

Jun Jun 2011. 11. 25. 03:15

해피 땡스기빙 데이! 

뉴욕에서 처음 맞는 추수감사절이기도 하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퍼레이드가 있기도 하고,

다행히 이번주 계속 내렸던 비는 그치고 화창한 날씨의 추수감사절이지만,,

아침에 퍼레이드를 기다리는데 너무너무너무 추웠어요



무슨 놈의 퍼레이드가 아침 9시부터 시작을 한다그래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나갔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사람들은 아마 여기서 다 날샌 사람들일듯.

그래도 이렇게 추운데. 찬바람 쌩생 부는데.

그 집념에 박수.




저는 센트럴 파크 웨스트 에비뉴에서 봤어요.

여기 아파트 있는 사람은 따뜻하게 퍼레이드 보겠구나 싶었는데,

위에서 애들은 우리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편안히 퍼레이드 감상을.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에서 보려고 철창에 매달려 있는 저 누나랑 대조적.



두시간 넘게 벌벌 떨면서 옆에 있던 

친절한 라티노 아저씨랑 수다도 떨면서, 애들 주실 과자도 나눠주시고, 

우리 둘다 처음 보는 퍼레이드라면서 시간때우고 있는데,

첫 캐릭터인 소닉 등장.

옛날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1위로 뽑힌 소닉이라죠?



호박은 모지?



여자애들. 

첨에 카메라 들이 댈때는 자꾸 피하더니 

두세번 하니까 저렇게 포즈를 취해준다.

좋겠다 너네들은, 좋은대서 보고 ㅋㅋ



뉴욕 경찰 풍선.



토이스토리에 버즈.

거대 풍선이 지나가면 모든 사람들 다 같이

그 캐릭터의 이름을 크게 외쳐댄다

''버즈!'' ''버즈!'' ''버즈!''



역시 인기 있는 캐릭터와 인기 없는 캐릭터에 차이는 

대중들의 반응에서 확실히 나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스폰지 밥~

SpongeBob Squarepants.

솔직히 귀여운거 하나도 모르겠는데.

애니메이션 본적이 없어서 그러나.

다들 요놈 너무 좋아한다.




하늘을 나는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도 같이 날려주면 더 좋았을걸. 



쿵푸팬더!



본적은 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이 원숭이도 어디 상표에서 봤는데..




인디언이라 잘못 알려진 미국 원주민.

위에 서 계신분 유명하신 분 같았다.



스누피가 날아 가고.



가수 Neil Diamond



스파이더맨!!

개인적으로 오늘 퍼레이드중 제일 멋있었다.

스파이더맨 답게 밑에 연결되어진 줄들도 완벽히 소화.



스파이더맨 등 위에 올라 타서 날라가고 싶다



Energizer Bunny

정말 정력이 넘치는 토끼인 만큼 왼쪽 오른쪽 앞뒤 왔다갔다 정신 하나도 없었다.



피카츄! 

한때 선풍적으로 인기 였는데,

몇년 전 나왔는데도 아직도 등장 하는구나.



맥도날드! 

웃긴게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니 오른발쪽이 펑크가 났다.

가로수에 찔린듯.



이 캐릭터는 무서워..



너무나도 미국적인..

USA! USA! USA!를 외쳐대는 군중.



멋진 드레스 부대가 거리를 장식한다.

아~ 참 이뿌구나.



팀버튼의 B!

약간 초라한듯.



헬로 키티~

도쿄에 있었을때 가장 신세를 많이 진 캐릭터 ^^

그래 너야말로 진짜 장수 캐릭터다!




Sesame Street! 

너희들도 한 인기 하는구나.



어렸을 때 많이 봤던 개구장이 스머프.



잘 모르겠으니 패쓰~


델타 항공 직원들이 열심히 아카펠라로 노래를 부르네.



청개구리.



마지막 캐릭터였는데..



마지막으로 산타클로스가 손을 흔들어 주신다.



퍼레이드가 다 끝나면 도로가 개방이되고 

사람들은 해방이라도 된듯 순식간에 도로 점령.

이번 퍼레이드는 아침 6시에 부터 같이 가줄 사람도 한명도 없어서 혼자 갔어요.

하지만 거대 풍선이 메인 볼거리기에 굳이 일찍가서 앞자리 안 맞아도 

뒤에서도 다 보이는 퍼레이드 였는데.. ;


미국 추수 감사절은 11월 4번째 목요일이에요. 

(캐나다는 10월 2번째 월요일래요)

미국 추수감사절 날짜를 정할때, 

9월은 학생들 방학이 끝나자마자니까 휴일 필요없고,

10월은 할로윈이 있고,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으니

11월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냥 11월로 정했다고 해요.


퍼레이드 시작전에는 정말 추웠어요.

옷을 더 따뜻하게 입고 올걸.

해가 뜨고 나니 그나마 조금 나았지만 그래도 사진 찍을때 손이 춥고,

바람 불면 얼굴이 시리고.

그러니 꼭 내년에는 손난로 들고 가세요! 


그럼 저녁에 칠면조 먹고 오겠습니다.

Happy Thanksgiving!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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