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하늘 아래 뉴욕..

Jun Jun 2013. 6. 4. 12:49


2달 전에 다녀온 올랜도 여행. 

다 까먹고 기억도 하나도 안나서 뭘 써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여기는 올랜도 공항 빠져 나와 뉴욕으로 돌아 올때의 모습입니다.

저 몸통 투시 기계 속에서 두손 들고 서 있으면 테러가 방지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올랜도에서 뉴욕까지는 약 3시간정도.

한국에서 일본 가는 것보다 더 멀구나.

맨해튼의 빌딩군을 하늘 아래서 내려다 보기는 처음이였다. 



월 스트리트의 건물들과 넓은 브룩클린이 펼쳐지고, 

세계 무역 빌딩이 없어지고 다시 세워지는 프리덤 타워는 키가 제일 커져 버렸구나. 

 자유의 여신상도 제일 왼쪽에 보이고.




 맨해튼과 브룩클린을 잇는 다리 세개가 다 보입니다.

왼쪽 부터 B브룩클린 브릿지.

중간이 M맨해튼 브릿지.

오른쪽이 W윌리엄스버그 브릿지.

외우기 쉽게 BMW!



 브룩클린 브릿지는 아직도 보수중이라서

다리 반쪽이 하얀 천막으로 덮여져 있네요. 



 월스트리트를 지나서 첼시,  소호, 그래머시, 유니온스퀘어 등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또 다른 마천루 밀집군인 미드타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뾰족뾰족 솟아 있는 건물중에 제일 키가 큰놈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네요.

그 근처가 바로 코리아타운이에요.



 아이고 이렇게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저렇게 많은 건물이 이 조그만한 섬안에 있는데도 안 가라앉느라고 다행이네요.

우디 알렌 영화 "맨해튼"에 나왔던 퀸즈 보로 브릿지도 보입니다.

그 사이에 있는 또 다른 작은 섬은 루즈벨트 아일랜드. 

이 섬 크트머리에 한국 정원을 짓는 다지요?



 이러 저러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비행기 놓치고, 연착되고, 이틀연속 공항으로 출근하는 최악의 컨디션에서 

시작한 여행이었는데, 두달이 지나니 다 까먹고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ㅋㅋㅋ



 다시 올랜도로 돌아와서!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에 다녀왔던 다음날.

리조트내에서 최고로 좋은 호텔 구경이라도 할겸 매직킹덤 쪽으로 향했습니다.

차가 하도 막혀서 가는데 1시간 넘게 걸렸는데,

오전 10시 정도에 이미 정원이 꽉차서 테마파크는 물론 호텔내 진입 조차 불가! 

그냥 다시 되 돌아 옴.

그 호텔에서 묵고 있는다고 말해볼걸.

키 보여 달라면 트렁크에 있다고 할걸.

트렁크 열어 달라면 가방속에 있다고 할걸. ㅋㅋ 



 디즈니고 나발이고 다 포기하고

올랜도 미술관을 가 보기로.



  땅이 남아 도는지 뭔가 썰렁하게 남아도는 공간이 많았다.

이날 유리 공예 전시를 하고 있었고, 

봐도 도저히 이해안가는 현대 미술 전시가 특히 많았습니다.



 제일 맘에 들었던 작품.

관내 사진 금지인데, 이 작품은 전시실 들어 가기 바로 전에 걸려 있어서 유일하게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포토 리얼 리스트인 Carolyn Brady의 Late Summer Bouquet.

수채화. 

딱 처음 봤을 때는 사진인 것 처럼 생생하게 보이는데,

몇초후에 느슨한 붓의 터치감도 보이고, 

전체적인 색깔은 조절하기 어려울 수 있는 중간색을 썼다고 

옆에 해설 왈! 

이 분은 일상생활 속의 물건 들을 일단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보고 그린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간곳이 Leu Garden.

온 사람들 둘러 보면 디즈니에 질리거나 아니면 

인원 제한으로 못들어 갔거나 그런 사람들이

오는 곳.



 이분 Leu 라는 분이 살았던 집도 가이드 투어와 함께 내부 공개를 해주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이분이 와이프랑 떨어져 지내다가 이집에서 바람났다는 건 확실히 기억하는데

다른 정보는 모두가 다 백지화....




 그냥 이렇게 잘 살았구나.



이분이 전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희귀한 식물들을 가지고 와서

심은 게 이 정원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근데 왜 이분이 부자 였는지 뭣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팔꽃 모양을 한 축음기?




정원 안의 집이라 그런지 벽지가 온통 꽃밭입니다.



1936년 정도에 세워졌으니 아직 100년도 안넘었네요.

그 당시 이런 집에서 이런 생활을 하고 살았나 봅니다.



이 집 뒷쪽 모습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봐도 제대로 된 설명 조차 안되 있네요 ㅋㅋ

정원은 장미정원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날 추워서 장미는 피기는 커녕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볼것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첫 올랜도는 끝~.

다음 올랜도는 좀더 낫겠죠? 

^_^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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