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이야기..

비오는 날..

Jun Jun 2009. 11. 11. 19:57


사진 날짜는 자동적으로 카메라에 찍혀서 나오니 걱정 없는데,

틈틈이 사진을 정리 안 해놓으면 

이 사진을 내가 어디서 찍었더라, 누구랑 찍었더라 

기억이 안날때가 많습니다. 

밑에 사진은 신주쿠의 빌딩 숲.

사진에 대한 정보가 정말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어디 였더라~




저번 8월 오다이바에서 코미케コミケ가 열렸습니다.

코메케란 코믹 마켓의 약어로 만화 애니메 게임 기타 등등 을

좋아하는 오타쿠オタク들의 박람회?! 

각자 음악을 만들어 CD에 구어 판다던지 그림을 그려 전시하거나..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타워가 보입니다.


건담이 보입니다.

직접 발밑까지 가서 좀더 가까이 보려고 시도는 해봤지만

이날 더위가 죽음이였고 사람들로 쳐 죽을 것 같아서 포기.

아쉽지만 멀리서 사진 한 방 찍고 .

지금 철거되서 더이상 볼수 없어요~.

철거 하지 말라는 의견도 많았는데, 제가 생각해도 아깝습니다.



코미케가 열린 도쿄국제전시장東京国際展示場

도쿄 빅사이트東京ビックサイト로 불리웁니다.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2016년 도쿄 올림픽이 결정되면 여기 반을 수영장으로 바꿀 예정이였어서 

많은 오타쿠들이 반대를 했었는데,

다행히(?) 올림픽 유치에 실패를 해서 그냥 그대로 놔두게 되서 다들 만세를 부릅니다.


사람들이 장난 아닙니다. 

표가 없으면 땡볕 더위에서 3시간 줄서서 기다려도 들어갈까 말까.


버스 정류장만해도 줄이 후덜덜.



친구가 만든 음악 CD는 다행히도 다 팔려서.

이 친구는 매년 매년 음악을 만들어서 코미케에 참가하는데

다 팔린것을 올해가 처음이라 하네요. 

암튼 축하. おめでとう。




여기서부터는 설명 필요 없음~.

맘껏 감상을 하십시오.













안에는 이런 비슷한 복장한 누나들이 수두룩한데

이 둘이 젤 인기였다.

다들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 찍느라 정신 없었음.

같이 찍자고 하면 흔쾌히 응해주니 

기회가 되면 다음에 꼭 같이 찍어 보시길.^^



코미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피곤피곤.

이른 꼭두 새벽부터 와서 다들 줄서니 티켓이 없으면 

땡볕아래서 줄서서 기다리기에는 너무나 괴로운 그런 곳입니다.

정말 가보고 싶으신 분은 오후 3시 정도 끝나기 1시간 전에 가시면

바로 휙 들어갈수 있답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오늘 도쿄는 하루 종일 비가 억수로 퍼 붇고.

날씨도 어제까지 좀 따뜻하다 싶더니. 

다시 쌀쌀해지고.

비오는 날 전철안, 11월이니 에어콘도 안틀어주고

습기와 냄새, 사람들도 많고, 정말 덥고 불쾌합니다.



오늘 먹은 점심.

DEAN & DELUCA

한국에는 아직 안들어 온듯.. 

 솔직히 별것도 아니고 비슷한 것도 많으니

안들어와도 되는 거지만 ㅋㅋ


사진 흔들리고 장난아니다. 



스타벅스 보다 가격 비싸다.

메뉴 다양하다. 

난 커피맛은 모르지만 스타벅스 보다 맛있댄다.

스타벅스보다 격식이 높다고 한다.

이유 모르겠다.

난 솔직히 샌드위치도 빵도 별루였는데 ㅋㅋ

오래 있어도 나가란 소리 안하는 

시간 때우기 좋은 장소.




들어가보지도 못한 오모테산도의 명품가게들.

개인적으로는 괜히 폼잡는 긴자보다는 

가로수 우거진 오모테산도가 더 좋다.







루이뷔통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멋있다.

센스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주기적으로 바뀌는 디스플레이.

근데 난 저 모양들이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똑같은 모양이 반복되는 디자인.

절대 살일 없다. 









내일도 계속 비온대는데.

빨래는 언제하지. 주말이 걱정된다.

감기 조심하세요.


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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