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이야기..

아카사카赤坂에 다녀오다..

Jun Jun 2010. 5. 3. 01:55

일본은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다들 해외로 지방으로 빠져나가 도쿄는 한산 하네요.

어제 부터 스포츠 클럽이 새로 시작해서 오랜만에 수영하고 달리고 오니

근육통에 온몸이 뻑쩍지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사카大阪에서 친구가 온다고 해서 

아카사카赤坂에 다녀왔어요.



한때 서울시 아카사쿠구区라고 불리울 정도로

한국 식당과 클럽, 술집이 많았다고 하지.

버블이 무너지고, 경제도 나빠지면서 그런 호화스런 술집은 다 빠지고

(물론 아직도 있겠지만)

이제는 식당들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는 듯.

하긴 한국요리가 워낙 인기가 많아 졌으니..



아카사카赤坂에 가려면 지하철 치요다선千代田線을 타거나 아니면

마루노우치선丸の内線을 타고 아카사카 미츠케赤坂見附駅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역시 술집과 식당이 즐비하다. 

문제는 이 동네 가격 너무 비싸다..



2008년에 새로 생긴 건물.

아카사카 사카스.

akasaka Sacas

새로 생겼던 당시 엄청 화제 였지.

관광객들과 사진가들로 바글바글.

솔직히 별것도 없는데 ㅋㅋ



옆에는 방송국 TBS가 있다.

아이리스가 여기서 지금 방송중인가.

재밌다는데 한번도 못 봤다. T_T

친구가 전부 다 구워서 DVD 만들어 준댔으니까

그때 한방에 다 봐야지~ ^.^



연휴라서 그런지 뭔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전혀 관심없어서 그냥 패쑤~



아카사카 사카스 건물안은 이게 다다.

정말 별거 없다. 

일부러 지방에서 까지 이거 보러 오는 사람들은 실망할듯.

음식점도 다 체인점들.

특별한거 하나도 없음 ㅋㅋ



왜 이런 높은 건물에 전망대가 없을까.

지어 놓으면 다들 돈내고 올라가서 볼텐데.

머리가 안돌아가네 ㅋㅋ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

마키시무 드 파리.

マキシム・ド・パリ

여기서의 평가는...

'일본인들의 입맛을 바보 취급한다!'

대충 만들어 내놔도 모를줄 알고 무시한다고 ㅋㅋ

그래도 프랑스의 문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일본인들.



아카사카 사카스 1층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휴일이라서 사람이 아무도 없구만~



2층에 있는 스타벅스도 텅텅 비어 있고.

사람 꽤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없네..



꽤 높은 건물이다.

원래는 아무것도 없었던 지역을 다 밀어내고

재개발을 했다지.

빈민촌땅을 사두면 언젠가는 재개발이 되서 이런 건물이 선다면서

그런식으로 땅 투기를 하라고 한다. ㅋㅋ



건물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이런 신사가 떡 버티고 서있다.

이런 대도시 건물 속에 신사가 있다니..

근육통 까지 있는데 저 많은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되나 했더니..



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구나..



건물 숲속.

Box box box

개인적으로 멋있게 디자인 된 건물들을 좋아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신사가 나오는데.

이름하여 히에신사日枝神社。

교토京都에서 남아 도는게 절과 신사니까

도쿄에도 아무 감흥이 안 온다.

교토 사람들은 도쿄의 신사나 절 엄청 무시해댄다.

'교과서에도 안 나오는 절'

'주변과 조화가 안되서 촌스럽다'



진짜 고층건물을 빽으로 둔 신사는 뭔가 위화감이 있는 듯.

자리가 자리인 만큼 어쩔수 없지만.



등나무가 활짝 피어 있다.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봄다운 날씨가 이제서야 온듯. 빨리좀 오지.




대충 이정도로 수박 겉 핥기 식 관광을 끝내고 ^^

오늘의 최대 목적지인 형부식당에!!

여기는 24시간 영업.



실내 1층은 이정도 크기.

들어간게 오후5시 되기 전 정도 였는데.

순식간에 사람들로 꽉꽉.



그 이유는 여기가 연예인들이 많이 온다는 점..

일본 연예인도 한국 연예인도.

그 사인들로 벽면이 가득 가득.



24시간 영업이니 언제든지 와서 먹을수 있다는 점이 연예인들한테

크게 어필을 했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어쨋든 텔레비전에 나오고 잡지에 나오고 하니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줄을 쫙서는 그런 식당이 되었다. 

좋겠다~ ㅋㅋ



솔직히 연예인들은 와 봤자 따로 격리된 곳에서 먹으니까 만날수는 없을 테지만, 

'누가누가 왔었던 곳' 하면 다들 오고 싶어지는게 사람 심리인가 부지..


메뉴가 우낀다.

배용준이 좋아하는 메뉴가 떡볶기... 사실일까? ㅋ



장동건이 좋아하는 메뉴는 

만두와 떡만두국 ㅋㅋ



그리고 비가 좋아하는 메뉴는 삼계탕~.

한류를 다시한번 실감케 하는 구나 ㅋㅋ



삼겹살이 왔다~ 

오오오

사진 보니 다시 배가 고파지네 ㅋㅋ



막걸리는 별루였고~맛이 싱거웠다.

물탄거 아냐? ㅋㅋ

삼겹살 먹고 보쌈도 먹었는데 

먹느라고 정신없어서 사진 찍는거 까먹었다.

순두부도 시켰는데 양이 심하게 적었다.

그런데 1500엔이나 하다니. 

비싸요~



김치 볶음밥~.

오랜만에 먹네..



아카사카에 있으니 비싼건 어쩔수 없나? 

아...

신주쿠에서 먹으면 더 싸고 많이 먹을 수 있는데..

여기도 이제 다시는 안 가야지 ㅋㅋ


아카사카에서 롯퐁기까지 걷기로 하고.

중간에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본 가게가 나와서 사진을 찍어주고.



위에서 말한것 처럼 저저번주 부터 아이리스가 시작했다.

첫 촬영지로 일본이 나온다지.

아래 포스터는 5월21일부터 6월6일까지 

롯퐁기 힐즈 전망대에 아이리스 바BAR가 

특별히 설치 된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메뉴길래.. 

이병헌 칵테일? 김태희 맥주? 

설마~

 


마지막으로 친구한테 선물을 받았다.

오사카 명물? 

도지마 케잌~.

고마워요. くまさん。

ありがとう。



오늘은 근육통이라서 핑계대고 헬스장 쉬었는데

내일은 다시 수영하고 와야지 ^^.

이렇게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おやすみ。


쭌..



'Tokyo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Tokyo 東京..  (0) 2013.06.20
도쿄도 정원 미술관   (0) 2010.12.16
빨리 봄이 왔으면..  (0) 2010.04.25
브릭 스퀘어 Brick Square..  (0) 2010.04.22
마루노우치 메이지 세이메이 칸 明治生命館  (0)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