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이야기..

도쿄도 정원 미술관

Jun Jun 2010. 12. 16. 22:25


  

안녕하세요.

서울은 영하 10도 정도위 강추위라고 하는데...

도쿄는 12월 중순 까지 계속 따뜻하더니 

오늘 갑자기 겨울다운 날씨로 바뀌었어요.

그래봤자 6도 정도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워지니 도쿄의 각종 명소에서는 이렇게 불을 밝혀 놓습니다.

롯퐁기六本木의 미드타운 정원.

노래의 맞추어서 전구들이 깜빡깜빡 거리네요.

빨간 도쿄 타워가 보입니다.



밑은 시오도메汐留에 있는 

카렛타 시오도메カレッター汐留。

위에 스카이 레스토랑들이 있어서 멋진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수 있습니다.

한국 식당도 있는데 강추!!



오늘은 도쿄도 정원 미술관東京都庭園美術館에 다녀왔어요.

http://www.teien-art-museum.ne.jp/index.html

JR야마노테선山手線 메구로目黒역에서 도보 약5분 정도.

입구는 이렇게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도심속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건물은 1933년에 지어졌다고 해요.

일본의 황족이 살았던 건물이 었던 만큼 내부 디자인관 건축이 볼만 해요.

원래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는데

이번 전시회 만큼은 특별히 1층에 한해서만 내부 사진 촬영을 허가해 주네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넓은 정원이 있어요.

요즘 해가 짧아져서 금방 어두워져 정원 사진은 다 쌔카맣게 나와서 

도저히 올릴수가 없네요.. 옛날에 찍었던 사진들은 다 어디갔는지..

아무튼 정원만이라도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에요.



입구 들어가자 마자..

어딘가 모르게 복고풍의 냄새가..

도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하네요.



제일 먼저 전시되어 있는 것..

이게 뭐였더라.. 벌써 까먹었네 ㅋ



인테리어는 프랑스인이 담당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유리, 전등, 문등에서 

유럽풍의 장식이 많이 엿보이는 듯 해요.





이곳은 옛날에 식당으로 쓰였다고 해요.

벽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그림과 그 밑이 벽난로가 인상적이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은 사진 촬영 금지 였어요.

왜?!

1층이랑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이왕 찍게 해주는거 다 찍게해주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하지말고

원래는 안되는데 1층만이라도 찍게 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해야 하는 건가요?! ^.^



창문 밖으로 넓은 정원이 보입니다.

도심속에 이렇게 넓은 땅덩어리를 떡~ 하고 혼자 차지하고 있었다니...



날이 저물어 오면서 불을 밝히기 시작하네요.

올해는 특히나 더워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단풍잎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특별히 단풍 라이트업하는 기간을 좀더 연장했다고 하네요.






모든 통로가 다 아치형으로 되어 있었어요.

유럽을 많이 동경했던 일본이었으니

이렇게 건축을 지어놓고 유럽기분을 느끼고 싶었나보죠?! 



발코니가 보여요.

여기서 매일 아침마다 기지개를 폈을 수도..






가구들도 다 고풍.

지금 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서 다행이네요.



벽면과 유리, 계단 손잡이, 벽난로 등 

세세한 곳 까지 다 볼만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요.

건물 자체가 커다란 미술 작품입니다.





도쿄도 정원 미술관은 

도쿄 여행시 꼭 들렸으면 하면 하는 미술관이에요.

너무 크지도 않고, 메구로역은 신주쿠나 시부야에서도 가깝고,

무엇보다도 건물 자체가 볼것 이니까요.


가끔 타이밍이 안맞아서 전시 준비기간중에는 

정원만 볼수 있고 내부는 볼수 없으니 

일정, 휴관일 등을 인터넷에서 꼭 확인을 하고 가세요.



저녁은 일본 민가를 개조해서 만든 이태리 레스토랑

안젤라.アンジェラ.

http://www.angela-kagurazaka.com/

지하철 오오에도선 大江戸線 

우시고메카구라자카역牛込神楽坂駅에서 도보 약5분.



옛날 집을 개조해서 만든 티가 팍팍 나요.

그래서 그런지 골목 크트머리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좀 힘들었어요.

전채요리 5가지가 나오고..

쿠수쿠수와 정어리, 호박과 감자, 소고기와 가지 등등 이었던등.



1층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이런 느낌이었어요.

주택 거실에 식탁과 의자를 갖다 놓은 느낌.



주방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야기가 다 들려요. 

비밀이야기 절대 못함! ㅋ



샐러드 피자와 버섯 피자를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전채 5종류가 양이 많았던지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슴다.

피자는 그냥 그럭저럭.

물론 맛있었지만 메인보다 전채가 더 맛있었어요^^;

빵은 좀 푸석푸석 했던듯.



어쨋든 이곳은 텔레비전에서도 나오고

여러 잡지에도 맣이 실렸던 곳이라서 예약안하고 가면

줄을 서야 한다고 해요.

특히 런치의 경우는 더더욱.



교토에는 이런 민가를 개조한 레스토랑 수두룩한데

도쿄에는 별로 없는 곳이니 이곳 사람들한텐 신선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교토 사람들에게는 별거 아니겠지만.. ㅋㅋㅋ



벌써 12월도 중반이 넘어가네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한해가 지나갑니다.

좋은 연말연시 보내세요.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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