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to 이야기..

시가현滋賀県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

Jun Jun 2009. 10. 28. 19:52

일본에서 제일 큰 호수 비와코琵琶湖가 있는 시가현滋賀県.


교토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해 한국에서 지명도는 아주 낮다. 

시가현을 일부러 찾아가는 관광객이 있을까.. 이런 무명의 시가현에는 한국과 아주 인연이 깊은 인물이 있다.  바로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라는 학자.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1668~1755)는 에도중기의 유학자儒学者로서, 일본과 조선의 선린외교善隣外交에 전력을 다한 위인이라고 한다. 솔직히 난 처음알았다. 일본에 있는 한국사람중에 이 분을 아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교토역京都駅에서 마이바라행米原行きJR을 타고 더욱 깊숙히 동쪽으로 동쪽으로 한참을 들어간다. 그러던 도중 귀중한 "SL북 비와코호北びわこ号」를 발견!!

어쩐지 목에 왕따시만한 카메라를 목에 메고 있는 아저씨들이 많다고 생각했더니만 다 목적이 있었군..

다들 사진 찍어 대느라 정신없다.




철도 좋아하는 저도 LUCKY! (^▽^)v 

언젠가 꼭 타보고 싶은 철도 이다.


마이바라역米原駅에서 호쿠리쿠본선北陸本線으로 갈아타고、목적지인 다카츠키역高月駅에서 하차。다카츠키역高月駅 자체도 새로 만들어졌는지 굉장히 깨끗한 역이었다.  

날씨도 최고로 쾌청하고 마을도 꽃, 물줄기, 그 속에 잉어 등등 관광객 유치에 구석구석 노력을 하고 있는 흔적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다카츠키高月라는 것은 한계촌限界村이라는 인구가 모자라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마을이 되버리고 있다는 것... 

제발 이마을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역시 아메노모리 호슈를 떠 받치는 마을답게 곳곳에 한글 간판이 눈에 띄었다.

다른 나라에서 나의 모어를 보면 기뻐지는 것은 나뿐일까... 

뭔가가 감회가 새로운 기분^0^


 

관내 입구↓




관내는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전시물도 잘 갖추어져 있고, 

아메노모리 호슈의 일생, 조선통신사의 역사 및 관력 서적과 사진등 볼것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직원 분의 슬라이드의 의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감동 그 자체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많았다. 나도 쪼끔ㅋ

한일 양국관에 관계를 더욱 잘 이해하고 싶으면 필수라고 생각함.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맛있는 공기를 쐬고, 아름다운 풍경을 본 여행이었다.

게다가 한국과 일본이라는 이웃 나라라는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는 여행이기도 했다.  서로가 서로의 역사에 많이 관계된 만큼, 그것에 대한 역사적 유적도 그만큼 많지 않을까.


이러한 가이드북에도 나와있지 않은 일본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교토에서 먹은 도시락.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일본음식은 솔직히 양 너무 적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