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

메리 크리스마스..

Jun Jun 2011. 12. 25. 03:51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뉴욕엔 관광객들로 넘쳐나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당연히 도시전체 가격도 한층 up!



5번가에 걸려있는 snowflake예요.

사람들로 바글바글. 

소매치기 조심, 사기꾼들 조심.

실제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다음에 

자기 노래 구운 CD라고 주면서 

제 이름을 갑자기 매직으로 쓰더니 

이름 이미 썼다고 너 줘야 된다면서

댓가로 아무거나 달라 그러더라고요.

참 황당.

당연히 티끌하나 안 주고, 그냥 쌩까고 CD 던져주고 왔는데...

다른 사람들 한테도 똑같은 수법을..

특히 아시안들만 노리면서.. 

아시안이 만만하가 보내?

이런 사람들 만나면 그냥 무시하시던가 

똑같이 되받아 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듯.

더 강하게!



이런 와중에 롹펠러 센터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기위해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네요.



옆에 천사상들이 참 예쁘죠?

이 많은 관중들이 한결 같이 쳐다 보고 있는 것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백화점 Saks Fifth Avenue 벽면에서 펼쳐지는

레이저쇼?! 

태엽이 움직이고 있고, 창문이 여렸다 닫혔다, 눈이 내렸다 그쳤다.



너무나도 유명한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예요.

정말 대형 트리.



아래 조명도 빨간색이 됐다 파란색이 됐다.

스케이트장은 조그만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타는 사람들이 많고,

꼭 그중에 한두명은 자기 스케이트 잘탄다고 

'나를 보시오!'라고 외치는 듯 스케이트장을 질주 하네요. 

아직 점프하는 사람은 못 봤음.




세계 만국기가 교체되어 있네요.

만국기는 이 분위기에 안어울린다고 판단해서 였을까요?



근처 까지 가려면 저 험난한 길을 뚫고 가야 하기에

도저히 그럴만한 용기가 없어서 가까이 가는 건 포기 했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이날 저녁은 샤오롱바오小龍包! 

소롱포? 육즙만두?

한국에서는 어떻게 불리우는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유명한 Joe's Shanghai에 다녀왔어요. 



몰랐는데 상당히 유명한 레스토랑이고

5시반 오픈 부터 줄이 서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만석.

예약을 안하면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맞긴 맞네요.



이 식당에 대표 샤오롱바오.

게와 돼지고기가 같이 들어 있어요.

만두 안에 들어 있는 육즙이 아주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놈은 General Tso's Chicken.

한국의 닭강정과 맛은 약간 틀리지만 그래도 매콤달콤.

배달올때 같이 오는 그 흰무가 그립네요.



진자오로스라고 합니다.



중국의 김치라고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만들기 어렵다고 하네요.

온도조절이 어려워서 순식간에 배추가 쳐진다고.



오랜만에 먹는 중국요리 였어요.

중국어를 할줄 아는 사람과 같이 가니 참 편했어요.

뉴욕 시내가 이렇게 온통 전구로 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우연찮게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유대인들이 많아서 

한국과 일본에 있을때 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오히려 덜 느끼는 상황이에요.

일본에서는 언제나 크리스마스에 케잌과 KFC치킨을 먹고,

한국에서도 친구들과 삼삼오오 언제나 놀러 다녔는데,

뉴욕에서는 유대인들 앞에서 크리스마스라고 떠들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숙自粛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튜터하고 있는 학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어요^^

아이고 기뻐라.

감사합니다, Shep!



메리 크리스마스!

J..